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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깊은.

나는 배웠다 - 오마르 워싱턴 나는 배웠다 오마르 워싱턴 신뢰를 쌓는데는 여러 해가 걸려도 무너지는 것은 순식간이라는 것을 배웠다. 인생은 무엇을 손에 쥐고 있는가에 달린것이 아니라 믿을 만한 사람이 누구인가에 달렸음을 나는 배웠다. 우리의 매력이라는 것은 15분을 넘지 못하고 그 다음은 무엇을 알고 있느냐가 문제임도 배웠다. 나는 배웠다.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나를 사랑하게 만들 수 없다는 것을 나는 배웠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사랑 받을 만한 사람이 되는 것뿐이다. 사랑은 사랑하는 사람의 선택이다. 내가 아무리 마음을 쏟아 다른 사람을 돌보아도 그들은 때로 보답도 반응도 하지 않는다는 것을 나는 배웠다. 다른 사람의 최대치에 나 자신을 비교하기 보다는 내 자신의 최대치에 나를 비교해야 한다는 것을 나는 배웠다. 그리고 .. 더보기
슬럼프에 빠진 당신에게 - 김난도 교수님 - 아프니까 청춘이다 中 슬럼프에 빠진 당신에게 그래, 자네가 요즘 슬럼프라고? 나태의 늪에서 좀처럼 헤어나가기가 어렵다고? 그런 날들이 하루 이틀 계속되면서 이제는 스스로가 미워질 만큼 그런 독한 슬럼프에 빠져있다고? 그래서 내 얘길 듣고 싶다고? 그럼 하나 말해둘게. 나는 슬럼프란 말을 쓰지 않아 대신 그냥 '게으름'이라고 하지 슬럼프라고 표현하면 왠지 자신을 속이는 것 같아서.. 지금부턴 그냥 게으름 혹은 나태라고 할게 나는 늘 그랬어 한번도 관료제가 견고한 조직생활을 해본적이 없었지 하다못해 군대도 학교(육사 제3사관학교)였다니까? 그렇게 거의 25년을 학생으로 살다가 어느날 다시 선생으로 위치가 바뀐 것이 다야 복 받은 삶이었지만, 어려운 점도 있어 나를 내치는 상사가 없는대신 스스로를 관리하지 않으면 안 되는게 내 삶.. 더보기
로미오와 줄리엣 中 Death, that hath suck'd the honey of thy breath, hath had no power yet upon they beauty. Thou art not conquer'd beauty's ensign yet is crimson in thy lips and in thy cheeks, and death's pale flag is not advanced there. Here will I set up my everlasting rest And shake the yoke of inauspicious stars from this world-wearied flesh Eyes, look your last Arms, take your last embrace And lips, oh you th.. 더보기
<명시> The Road Not Taken - Robert Frost Two roads diverged in a yellow wood 노란 숲속에 두 갈래 길이 나눠져 있었습니다 And sorry I could not travel both 몸이 하나니 두 길을 가지 못하는 것을 And be one traveler, long I stood 안타까워하며, 한참을 서서 And looked down one as far as I could 낮은 수풀로 꺾여 내려가는 한쪽 길을 To where it bent in the undergrowth; 멀리 끝까지 바라다보았습니다 Then took the other, as just as fair, 그리고 다른 길을 택했습니다. 똑같이 아름다고, And having perhaps the better claim 아마 더 걸어야 될 길이라 생각했지.. 더보기
성철스님의 주례사 오늘 두 분이 좋은 마음으로 이렇게 결혼을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좋은 서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결혼을 하는데, 이 마음이 십 년, 이십 년, 삼십 년 가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여기 앉아 계신 분들 결혼식장에서 약속한 것 다 지키고 살고 계십니까? 이렇게 지금 이 자리에서는 검은머리가 하얀 파뿌리가 될 때까지 아무리 어려운 일이 있거나, 어떤 고난이 있더라도 서로 아끼고 사랑하며, 서로 돕고 살겠는가 물으면, "예" 하며 약속을 해놓고는 3일을 못 넘기고 3개월, 3년을 못 넘기고 남편 때문에 못살겠다, 아내 때문에 못살겠다 이렇게 해서 마음으로 갈등을 일으키고 다투기 십상입니다. 그래서 그렇게 결혼하기를 원해 놓고는 살면서 “아이고 괜히 결혼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안 하는 게 나았을걸“ 후회하는 마음을.. 더보기
[명 시] 황지우 - 뼈아픈 후회 슬프다 내가 사랑한 자리마다 모두 폐허다 완전히 망가지면서 완전히 망가뜨려놓고 가는 것, 그 징표없이는 진실로 사랑했다 말할 수 없는 건지 나에게 왔던 사람들, 어딘가 몇군데는 부서진 채 모두 떠났다 내 가슴속엔 언제나 부우옇게 이동하는 사막 신전, 바람의 기둥이 세운 내실에까지 모래가 몰려와 있고 뿌리째 굴러가고 있는 갈퀴나무, 그리고 말라가는 죽은 짐승 귀에 모래 서걱거린다 어떤 연애로도, 어떤 광기로도 이 무시무시한 곳에 까지 함께 들어오지는 못했다 내 꿈틀거리는 사막이, 끝내 자아를 버리지 못하는 그 고열의 신상이 벌겋게 달아올라 신음했으므로 내 사랑의 자리는 모두 폐허가 되어있다 아무도 사랑해 본 적이 없다는 거 언제 다시 올지 모를 이 세상을 지나가면서 내 뼈아픈 후회는 바로 그거다 그 누구를.. 더보기
[명 시] 너를 기다리는 동안 - 황지우 너를 기다리는 동안 내가 오기로한 그 자리에 내가 미리 너를 기다리는 동안 다가오는 모든 발자국은 바스락거리는 나뭇잎 하나로 다 내게 온다 기다려 본 적이 있는 사람은 안다 세상에서 기다리는 일처럼 가슴 아리는 일 있을까 내가 오기로 한 그 자리에 내가 미리 와 있는 이곳에서 문을 열고 들어오는 모든 사람이 너였다가 너였다가 너일 것이었다가 다시 문이 닫힌다 사랑하는 이여 오지 않는 너를 기다리며 마침내 나는 너에게 간다 아주 먼 데서 나는 너에게 가고 아주 오랜 세월을 다하여 너는 지금 오고 있다 아주 먼 데서 지금도 천천히 오고 있는 너를 너를 기다리는 동안 나는 가고 있다 남들이 열고 들어오는 문을 통해 내 가슴에 쿵쿵거리는 모든 발자국 따라 너를 기다리는 동안 나는 너에게 가고 있다 더보기
[명 시] 서산대사 해탈시 근심 걱정 없는 사람 누군고, 출세하기 싫은 사람 누군고 시기 질투 없는 사람 누군고, 흥허물 없는 살마 어디 있겠소 가난하다 서러워말고 장애르 가졌다 기죽지 말고 못 배웠다 주눅 들지 마소. 세상살이 다 거기서 거기외다. 가진 것 많다 유세떨지 말고 건강하다 큰 소리치지 말고 명예 얻었다 목에 힘주지 마소.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더이다 잠시 잠깐 다니러온 이 세상 있고 없음을 편가르지 말고 잘나고 못남을 평가하지 말고 얼기설기 어우러져 살다가 가세 다 바람 같은 거라오 뭘 그렇게 고민하오 만남의 기쁨이건 이별의 슬픔이건 다 한순간이오 사랑이 아무리 깊어도 산들바람이고 오해가 아무리 커도 비바람이라오 외로움이 아무리 지독해도 눈보라일 뿐이오 폭풍이 아무리 세도 지난 두에 고요하듯 아무리 지극한 사연도 지.. 더보기
기욤 뮈소 - 당신이 없는 난 中 꿈의 크기가 사람의 크기이고 또 인생의 크기이자 미래의 크기이다 - 엔도 슈카쿠 외로운 자여, 그대는 나의 형제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 태어나 삶을 즐기는 사람이 있고 삶이라는 외줄 위에서 균형을 잡기 위해 사람이 있다. 배우들이 있는가 하면 , 줄타기 곡예사가 있다 - 막상스 페르민 두 사람은 팽이처럼 돌고 돌다가 바닥에 드리누워 사랑했다. 그들은 허공에 떠 있기도 하고 훨훨 날기도 했다. 그들은 세상에 단 둘뿐인 신이었고 천사였다. 그 둘이 살아온 세상은 어느 사이엔가 작아져 두 사람만이 출현하는 연극의 배경이 되었다. 두 사람은 서로 사랑했다. 어쩜녀 그들이 태어나기 훠씬 전부터 정해져있는 사랑인지도 모르겠다. 영원히 깨어나지 않을듯한 몰입의 세계 최악일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최악이라는 .. 더보기
기욤 뮈소 - 종이여자 中 사랑, 그건 당신이 내 단도가 되고, 내가 그 단도를 집어 들고 내 안을 후비는 일이다. 우리가 누리는 자유는 다른 사람이 우리의 삶에 대해 모르는 것을 기반으로 한다 - 솔치니첸 사람은 누구나 이런 경험을 하게된다. 그 분은 우리가 필요로 하는 걸 바로 그 순간 그 자리에 정확하게 갖다 주기 위해 그 사람이나 사물들 사이에 보이지않는 끈을 만든다. 그 분은 하늘에 계신 창조자이며 그 은총은 모두 그 분이 계획한 것이다. 사랑은 손에 든 수은같다. 손을 펴면 손바닥에 그대로 남아있다. 손을 오믈면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간다 - 도로시 파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