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크기가 사람의 크기이고 또 인생의 크기이자 미래의 크기이다
- 엔도 슈카쿠<회상>
외로운 자여, 그대는 나의 형제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
태어나 삶을 즐기는 사람이 있고
삶이라는 외줄 위에서 균형을 잡기 위해
사람이 있다.
배우들이 있는가 하면 , 줄타기 곡예사가 있다
- 막상스 페르민
두 사람은 팽이처럼 돌고 돌다가 바닥에 드리누워 사랑했다. 그들은 허공에 떠 있기도 하고 훨훨 날기도 했다. 그들은 세상에 단 둘뿐인 신이었고 천사였다. 그 둘이 살아온 세상은 어느 사이엔가 작아져 두 사람만이 출현하는 연극의 배경이 되었다. 두 사람은 서로 사랑했다. 어쩜녀 그들이 태어나기 훠씬 전부터 정해져있는 사랑인지도 모르겠다. 영원히 깨어나지 않을듯한 몰입의 세계
최악일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최악이라는 사실을 확인하는 것보다 훨씬 두려운 법이니까.
최대의 적. 그것은 두려움이다.
언제나,
당신이 떠난 날
하지만 무엇보다 잔인한 것은
인생을 기술적으로 살아내려면
가장 소중한 사람들에게
함께 있어서 기쁘다는 사실을
숨겨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그들을 잃게되므로
사랑했던 우리는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그 사람의 영혼을 파헤쳐
그의 영혼이 얼마나 위대하고 강한지,
맑은지를 알려주는 것이다.
우리는 영혼이 충분히 유린당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괴로워한다.
우리 안에 힘을 발견할 수 있도록 영혼을 파헤쳐주는 사람이 없기에 괴로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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