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 시] 황지우 - 뼈아픈 후회 슬프다 내가 사랑한 자리마다 모두 폐허다 완전히 망가지면서 완전히 망가뜨려놓고 가는 것, 그 징표없이는 진실로 사랑했다 말할 수 없는 건지 나에게 왔던 사람들, 어딘가 몇군데는 부서진 채 모두 떠났다 내 가슴속엔 언제나 부우옇게 이동하는 사막 신전, 바람의 기둥이 세운 내실에까지 모래가 몰려와 있고 뿌리째 굴러가고 있는 갈퀴나무, 그리고 말라가는 죽은 짐승 귀에 모래 서걱거린다 어떤 연애로도, 어떤 광기로도 이 무시무시한 곳에 까지 함께 들어오지는 못했다 내 꿈틀거리는 사막이, 끝내 자아를 버리지 못하는 그 고열의 신상이 벌겋게 달아올라 신음했으므로 내 사랑의 자리는 모두 폐허가 되어있다 아무도 사랑해 본 적이 없다는 거 언제 다시 올지 모를 이 세상을 지나가면서 내 뼈아픈 후회는 바로 그거다 그 누구를.. 더보기 IELTS Num.18 People attend universities for any different reasons for many different reasons(for example, new experiences, career preparation, increased knowlege), why do you think people attend colleges? As a Senior in Hanyang University(to be frank, I'm not a senior. I'm currently serving the military at Social Service Network), I have lots to talk about my first months as a Freshman. I was literally bewil.. 더보기 MK 2012/10/22 월요일 사설 안철수 후보 측이 박근혜, 문재인 후보에게 3자 TV토론을 제안했다. 이에 문재인 후보 측은 즉각 찬성한 반면 박근혜 후보 측은 "문ㆍ안 두 후보가 완주할 것인지를 먼저 분명하게 밝혀달라"고 조건을 달았다. 야권 단일화는 현재 치열하게 경합 중인 만큼 미확정된 야권 후보 두 사람이 여권의 확정후보를 연합 공격할 수 있는 불리한 구도를 박 후보 측이 수용하라는 건 이치에 맞지 않아 보인다. 논리적으로나 현실적인 사정을 감안할 때 3자 간 TV토론 제안은 성사되기 어렵다. 그러나 3자 대결로 야권표가 분열돼 필패 구도라면 단일화는 하나의 당위다. 그래서 단일화 여부는 초미의 관심사이며 단일화된다면 누가 적합한 인물이냐에 시선이 쏠린다. 안 후보는 완주할 수도 있다는 운을 떼기도 하지만 눈치전략일 확률이 높다.. 더보기 이전 1 ··· 5 6 7 8 9 10 11 ··· 14 다음 목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