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작생성소/독서감상문 썸네일형 리스트형 임레 케르티스 - 운명 3부작(운명, 좌절, 태어나지 않은 아이를 위한 송가) 中 운명 아우슈비츠의 굴뚝에서조차도 고통들 사이로 잠시 쉬는 시간에 행복과 비슷한 무엇이 있었다. 사람들은 모두 내게 악과 '끔직한 일'에 대해서만 묻는다. 내게는 이런 체험이 가장 기억에 남는데도 말이다. 그래, 난 사람들이 내게 묻는다면 다음엔 강제 수용소의 행복에 대해서 말할 것이다. 사람들이 묻는다면. 그리고 내가 그것을 잊지 않고 있다면 극한의 상황에서 삶의 의지를 잃지 않는 것, 살고자 하는 의지를 가지는 것, 이것만으로도 행복하다 - 케르티스의 운명 中 문재인의 운명을 읽고 싶어서 인터넷을 검색하던 중 우연히 임레 케르테스 '운명' 이라는 명저가 눈에 들어왔다. 내 주 관심을 끌었던 점은 '운명' 이 나치 유대인 수용소에서 노역하는 한 아이의 이야기였기 때문이다. 전쟁광(전쟁 덕후)인 나로선, '나치.. 더보기 해변의 카프카를 읽고.... 소설가에게 소설이란 무엇보다도 작가가 자신의 세계를 주인공(1인칭 -나)를 통해 세상에 알리려는 철저마침의 과정과도 같을 것이다. 대학교 1학년 여름방학떄 처음 접한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1Q84를 읽었을 때도 하루키가 덴고를 통해 자기의 내면을 피력하는 그의 노력이 단어와 문장을 통해 파도처럼 끊임없이 밀려왔었다. 하루키의 진정성, 어쩌면 나는 그것에 매료되었을 지도 모른다. 그 후 하루키가 쓴 소설 및 잡문집을 연이어 읽게됐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의 작품에는 항상 일관된 '무엇'이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 물론 아직 그의 작품 3개 밖에 접해보진 못해서 그 무엇이 뭔지 잘 모르겠다^^;; 그럼에도 나는 그의 책들을 읽으면서 아리아드네의 실타래를 따라 그가 짜놓은 미궁속으로 빨려들어갔다. 그리고 읽.. 더보기 이전 1 다음